장기연체채권2 좀비채권 추심 제동, 오래된 빚 연락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(소멸시효 다뤄 본 사람이 씀) "5년 넘게 아무 연락 없던 빚인데, 갑자기 독촉장이 왔어요."오래된 빚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나오는 말입니다. 연체된 지 한참 지나 잊고 지냈는데, 어느 날 처음 보는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거예요. 이렇게 끝난 줄 알았다가 다시 나타나는 오래된 채권을 흔히 "좀비채권"이라고 불러요.저는 몇 년 전 대부업체에서 추심 부서와 법무팀을 거치며 채권을 다뤘습니다. 올해 9월부터 이 좀비채권에 제동을 거는 제도가 시행됐다고 해서, 채권을 관리하던 입장에서 정리해 봤어요. 제가 일할 때 본 걸로는, 연락이 없다고 빚이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.빚에도 유효기간이 있어요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은 보통 연체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됩니다. 시효가 지나면 법적으로 갚으라고 강제할 수 없게 돼요.문제는 이 5년이.. 2026. 10. 5. 새도약기금 대상 조회, 대부업 빚만 매입이 늦는 이유 (채권 팔아 본 사람이 씀) "왜 제 채권을 마음대로 다른 회사에 팔아요?"대부업체에서 일할 때 들었던 말입니다. 연체된 뒤로 연락을 계속 피하던 고객이었는데, 채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는 통지를 받고 나서야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왔어요. 그런데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. 대출 계약을 할 때 채권이 양도될 수 있다는 안내와 동의서를 처음부터 함께 받아 두거든요.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새도약기금도 결국 이 채권 매각 이야기입니다. 정부가 오래된 빚을 사들여 없애 주는 건데, 유독 대부업체만 잘 팔지 않고 있다고 해요. 채권을 파는 쪽에 있어 봤던 입장에서 이 상황을 정리해 봤습니다.새도약기금이 뭔가요7년 넘게 못 갚은 5천만 원 이하의 개인 빚을 정부가 금융회사로부터 사들여서,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의 빚은 없애 주고 일부라도 갚을 .. 2026. 10. 3. 이전 1 다음